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AP헬스케어, 하이드로리튬, 썸에이지, 빌리언스 총 4종목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AP헬스케어는 30.00% 오른 455원에 장을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7일 공시에 따르면 AP헬스케어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목적에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사업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투자업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금융업 등을 추가하고, 사명을 '앱토크롬'으로 변경하는 변경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이드로리튬은 30.00% 오른 3055원에 거래를 마쳤다.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주가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8일 중국의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9% 급등하며 마무리했다. 글로벌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의 'CATL(닝더스다이)'이 장시성에서 운영 중인 대형 리튬 공장 '젠사워' 공장을 최소 3개월 가동 중단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젠사워 리튬 광산의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3%를 차지하는 만큼, 그간 공급 과잉으로 몸살을 앓았던 리튬 산업엔 호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썸에이지는 29.87% 상승한 726원에 거래를 마쳤다. AP헬스케어와 마찬가지로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주가의 급등 원인으로 꼽힌다. 썸에이지는 5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을 변경해 가상화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변경된 정관에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토큰 발행 및 토큰증권(STO) 관련 사업 △디지털화된 자산의 개발, 유통 및 판매 △전자화폐 및 상품권 발행 및 공급업 △가상화폐 투자업 등이 신사업으로 추가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