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줌인]로엔케이, 잦은 유상증자에 사업실적은 초라해

입력 2009-08-20 11:46 수정 2009-08-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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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케이가 지난 3년 동안 경영성과는 별로 없이 잦은 대표이사와 최대주주 변경 등 경영권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로앤케이는 같은 기간 동안 한 차례 감자와 4차례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사업실적은 초라해 주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로엔케이가 일반공모유상증자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현 경영진이자 전 최대주주인 송병운씨와 박예숙씨 등이 로엔케이(전 회사명 비티아이) 지분을 취득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대표이사 변경 7번, 최대주주 변경 8번 등이 있었다.

로앤케이는 이와 함께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주주총회개최금지가처분,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주총결의취소청구의소 등 끊임없는 법적 분쟁이 이어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에 당진탱크터미널, 하나에너지, 나무인크루딩 고무사업부, 아시아리퍼블릭 등의 지분 또는 사업권을 인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경영성과는 없이 매출 및 이익 등 실적은 지속적으로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엔케이는 2007년 매출 99억원에 영업손실 20억원, 2008년에는 매출 53억원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반기 매출은 23억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번 유상증자를 앞두고 경영권양수도계약과 가압류 및 배임혐의고발 등 복잡한 내부사정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증시전문가는 “기존 발행주식의 1.7배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을 통하여 획득한 자금으로 고순도흑연사업을 위해 18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히고 있다”며 “증자가 성공해 신사업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것을 확인 후 투자해도 늦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 대표이사는 현 경영진 등을 상대로 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어 내홍은 계속 붉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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