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파인더는 11일 아이톡시에 대해 러·우 휴전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준비 중인 동사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러시아는 가까운 시일 내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데, 러시아에는 관세 협상, 미국에는 휴전 협상 진전이라는 양측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휴전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국내 재건 관련주들에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아이톡시는 3월 말, 동사는 현지 SKS 그룹과 함께 KG모빌리티의 우크라이나 경찰청향 픽업트럭 150대 공급을 완료했다"라며 "경찰청으로의 전체 수출 예정인 400대를 1, 2차에 걸쳐 150대와 250대로 나눠 공급하게 되면서 전체 계약금액인 125억 원 중 약 47억 원의 매출(총액인식 기준)을 2분기에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 중 남은 2차 물량 공급계약 가능성이 존재하며 미국 대사관향 800대 규모 입찰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바, 올해 추가적인 공급 기대감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우크라이나 유리 생산업체 BFG(Berezan Float Glass)와 현지 판유리 공장 합작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재 기초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일 600톤(t) 생산능력(CAPA)은 국가 전체 유리 수요의 30~40%에 대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건설 비용은 세계은행, UN 등으로부터 90%, 10%는 민간 자본 중 일부를 동사가 조달할 계획인 만큼 자금에 대한 압박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미·러 정상회담을 통해 휴전 협정이 된다면 공장 건설 속도 가속화는 향후 재건 실질 수혜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