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신영이 미모 하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친정엄마와 함께 고추를 말리는 장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신영은 “엄마가 포도 과수원을 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에 장신영의 엄마는 “그때 일하던 사람들이 신영이를 보면 모두 미스코리아 내보내라고 했다”라며 남달랐던 딸의 미모에 대해 언급했다.
장신영은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를 가야하는데 선생님이 예고를 가라는 거다. 예고가 뭔가 했다”라며 “연극영화과를 가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엄마에게 알렸더니 ‘네가 뭔데 그걸 하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 안겼다.
이어 “시험을 보고 떨어질 줄 알았는데 합격을 해버렸다.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끌려갔다”라고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장신영은 “그러다 고3이 됐는데 학과장 선생님이 친구들 4명과 춘향대회를 나가라고 했다. 그래서 나갔다가 덜컥 입상했다”라며 “서울라 올라오라고 미팅하자는 제안이 많았다. 당시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단역 하고 그랬다”리고 떠올렸다.
장신영의 엄마는 “딸이 TV에 나온다고 해서 봤더니 진짜 CF에 나오고 있었다. 믿어지지 않았다. 내 딸인가 싶어 눈물이 났다”라며 “첫 출연료가 3만원이었다. 그걸 벌려고 거기까지 가는 게 맞나 싶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신영은 “그때 그만뒀어야 했다”라며 매운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