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증시가 8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761.33포인트(1.85%) 오른 4만1820.48에,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9포인트(1.21%) 상승한 3034.21에 거래를 끝냈다. 토픽스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54포인트(0.12) 내린 3635.13에, 대만증시 자취안지수는 전장보다 17.49포인트(0.07%) 오른 2만4021.2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18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82포인트(0.99%) 밀린 2만4833.81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장보다 525.72포인트(0.65%) 하락한 8만97.53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일 대비 33.17포인트(0.78%) 떨어진 4224.9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970포인트까지 상승 폭을 키우면서 연고점을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한 비관적 시각이 후퇴했다. 방미 중인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행정명령을 수정해 일본을 상호관세 부담 경감 대상에 추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도하게 부과된 관세는 7일을 기준으로 소급해 환급할 방침이다.
핵심 쟁점이던 부담 경감 조치는 기본적으로 15%의 상호관세율을 기존 관세에 추가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기존 세율이 15% 미만인 품목의 경우 관세를 15%로 일괄 적용하고, 종전 관세율 15% 이상 품목에는 상호관세율을 더하지 않고 기존 관세율만 적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기존 관세가 7%인 품목의 경우 경감 조치가 없다면 총 22%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경감 조치가 적용되면 세금이 15%로 줄어드는 구조다.
중국증시는 5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최근 상승 기조였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 확정 매도가 우세했다. 대만증시 자취안지수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