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85억 원, 영업이익 45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68.4%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 확대, 자회사 그린나래 성수기 도래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자재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에어백, 카시트 등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아라미드 회복세는 여전히 더디지만 가동률 및 생산성 향상, 고부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등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화학부문은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확대와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로 수익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다. 다만 경쟁사 판가 인하 등 외부 경쟁 요인에 의해 전 분기보단 실적이 감소했다.
패션부문은 계절적 성수기로 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국내 소비심리 위축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중심의 체질 변화를 이어가며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