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교체 출전해 23분간 활약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전반전 해리 케인에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에만 3골을 추가로 허용하며 0-4로 완패했다.
특히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공수에서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뮌헨은 전반 11분 마이클 올리세가 하프라인에서 최전방으로 한 번에 올려준 롱패스가 케인에게 정확히 갔고, 케인이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3분 뒤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흐르는 공에 달려들다가 토트넘 수비수 주앙 팔리냐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케인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추가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최전방의 히샬리송이 슈팅 찬스를 잡아 뮌헨의 골문을 수차례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오히려 뮌헨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뮌헨은 후반 16분 콘라트 라이머가 제드 스펜스로부터 공을 빼앗아 킹슬리 코망에게 연결했고 코망은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감아차 왼쪽 상단 구석에 골을 넣었다.
후반 29분에는 데이비드 다이베르가 연결해준 공을 레나르트 칼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뮌헨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5분 조나 쿠시-아사레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김민재는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23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