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푸틴·트럼프, 며칠 안에 정상회담”

입력 2025-08-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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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교 보좌관 “회담 장소도 결정돼”
젤렌스키와 3자 회담도 있을 예정

▲왼쪽부터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AFP연합뉴스)
▲왼쪽부터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에 이어 러시아 크렘린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7일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안에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회담 장소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의 카운터파트들과 함께 구체적 사안들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회담은 다음 주 초 열릴 예정이다. 그는 회담 장소가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정상들과의 전화회담에서 “먼저 푸틴 대통령과 만나고 나서 젤렌스키 대통령도 함께하는 3자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유럽 측 인사는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청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양측과 모두 만날 의향이 있다. 그는 이 잔혹한 전쟁이 끝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통보한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협상 마감 시한인 8일을 앞두고 러시아가 마침내 회담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러시아가 휴전협상에 형식적으로 임하면서 우크라이나에 계속해서 공습을 퍼붓자 러시아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에도 2차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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