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차세대 언어모델 ‘Chat GPT‑5’의 공개를 공식 예고했다.
오픈AI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새벽 2시)에 라이브스트림 이벤트를 열겠다고 공지하며 모델 명칭을 암시하는 듯한 “LIVE5TREAM”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GPT‑5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번 이벤트는 오픈AI의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X(옛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다만 회사 측은 구체적으로 GPT‑5라는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며 발표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 계정에 GPT‑5 응답 화면 일부를 공유하며, 차세대 모델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이전 인터뷰에서 GPT‑5를 사용한 경험에 대해 “삶이 달라졌다”며 “자신의 무능함을 느낄 정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GPT‑5의 위력을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유하며 기술 발전 속도에 대한 경각심을 드러낸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GPT‑5는 기존 GPT‑4 기반 모델보다 수학과 프로그래밍 능력이 향상됐으며, 문제 해결 능력에서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GPT‑4와 비교해 획기적인 성능 도약이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AI 산업 전반에서도 GPT‑5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메타(Meta)의 ‘라마4’(LLaMA 4)가 성능 저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오픈AI가 다시 한번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GPT‑5가 실제 공개될 경우 이는 2024년 5월 공개된 GPT‑4o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주력 모델 세대교체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