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특검 참고인 출석⋯“내란 진상규명은 역사적 책임”

입력 2025-08-07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는 비상계엄으로 침탈당한 기관⋯진술 통해 정의 바로세울 것”
특검, 계엄 해제표결 참석 방해 의혹 수사⋯11일 조경태 의원 소환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내란특검에 출석해 “비상계엄으로 일어난 내란 사태에 대해 진상을 밝히는 것은 역사적으로 꼭 필요한 책임”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우 의장은 “진상을 밝히는 데 국회의장이 직접 출석해 협조하는 것이 특검을 출범시킨 정신에 맞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출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비상계엄을 통해 침탈당한 기관이기도 하고 헌법과 법률 절차에 따라 국민과 함께 비상계엄을 해제시킨 기관”이라며 “국회의장도 이 자리에 나와서 진실 규명을 해나가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진술을 통해서 비상계엄 관련 법적, 정치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 의장은 지난해 12월 3일 밤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표결을 위해 본회의를 소집하고, 다음날 새벽 안건이 가결될 때까지 국회 상황을 관리했다.

특검팀은 이날 우 의장에게 국회 계엄 해제안 결의 표결이 이뤄진 전후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계엄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 일부가 소속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계엄 해제 표결 참석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11일에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15: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10,000
    • -1.16%
    • 이더리움
    • 4,712,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856,000
    • -2.84%
    • 리플
    • 3,107
    • -4.25%
    • 솔라나
    • 206,400
    • -3.64%
    • 에이다
    • 654
    • -2.39%
    • 트론
    • 426
    • +2.16%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90
    • -1.56%
    • 체인링크
    • 21,190
    • -1.53%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