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유진투자증권은 전일 국내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대외 금리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 시장은 전일 미국채 약세에도 강세 출발했다"라며 "외국인은 이날도 3년 및 10년 국채선물 순매수를 보여 강세 압력이 가중됐지만, 아시아 장 중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자 이에 연동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채권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금리 인하에 동조하는 움직임이 확산된 것인데, 이는 고용 쇼크가 전환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 연구원은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경제 둔화 기조를 인정하고 연내 인하 횟수는 2회가 적절하다는 뜻을 밝혔다"라며 "이틀 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또한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장기금리는 10년물 입찰 수요가 부진한 여파로 상승했으나 국제유가 안정에 상승 폭이 축소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우 전쟁 종결을 위해 양국 대통령과 3자 회동 추진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