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증권은 7일 팬오션에 대해 2분기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가 사업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5600원으로 유지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조2936억 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123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영업이익 기대치에 부합했다"라며 "벌크, 탱커의 전년 대비 부진에도 컨테이너 아시아 역내 운임 상승, 액화천연가스(LNG) 신규 대선 계약 개시 및 안정화 효과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7월 평균 발틱 건화물선지수(BDI)는 1819포인트(pt)를 기록했는데, 하절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석탄 물동량 증가 및 중국 철광석 재고 확충 수요가 맞물리며 예상 대비 강한 시황이 전개됐다"라며 "남은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은 있으나 3분기는 벌크 물동량의 계절적 성수기로 시장 수요는 일정 부분 뒷받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8월 초 정부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서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LNG 구매를 합의했는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기존 대비 물동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에 따른 LNG 운송 신규 입찰 증가가 예상되며, 동사는 그동안의 LNG 계약 레코드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팬오션은 최근 BDI 상승에 따른 주가 반등 시현에도 여전히 밴드 하단으로 이익 규모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었다"라며 "이와 함께 LNG 부문 비중 확대에 따른 구조 개선 및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추가 사업 확대 모멘텀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의건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