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 "에이피알, 서프라이즈 정석…내년도 실적 반등 기대"

(DS투자증권)

DS투자증권은 7일 에이피알에 대해 내년에 또 한번의 실적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26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8500원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277억 원, 영업이익 84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Qoo10의 메가와리를 제외하고 주요 프로모션이 부재했던 분기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라며 "일본은 오프라인 입점이 본격화되며 고성장을 기록했고, 인상적인 지역은 전반적인 브랜드 위상이 달라지며 프로모션 공백기에도 판매량 수준이 레벨업한 북미"라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상대적 프로모션 공백기인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성장을 보여준 만큼 3분기와 최성수기인 4분기까지 실적 기대감을 높여도 좋다는 판단"이라며 "올해 3분기 진행된 프라임데이에서만 약 3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다만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관세 영향, 최성수기를 앞두고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물류비, 프로모션에 따른 판매수수료 및 마케팅비 증가를 반영해 수익성은 보수적으로 추정했다"면서도 "그러나 이달부터 본격 입점하는 북미 오프라인(Ulta), 기업간거래(B2B) 매출 고성장세 지속으로 상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지속될 구간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올해 전체 매출액 1조 3531억 원, 영업이익 3005억 원을 전망한다"며 " 후속 제품도 빠르게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매김시키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