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증권)
KB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9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향후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 실적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BM 사업은 4분기 엔비디아 HBM3E 12단 공급 시작과 1c nm 기반의 HBM4 샘플 인증의 순조로운 진행이 예상된다"며 "파운드리 부문은 엑시노스 2600의 갤럭시 S26 탑재 가능성 확대와 23조 원 규모의 테슬라 신규 수주를 계기로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파운드리 사업의 테슬라 신규 수주는 글로벌 빅테크의 강력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동시에 북미 빅테크로의 고객 기반 다변화 및 미국 현지 투자 확대 계기로 작용해 향후 트럼프 관세 정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3분기 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구글, 아마존 등 모든 빅테크 업체들에 1c nm 기반의 HBM4 샘플 공급을 완료했다"며 "빅테크 업체들의 HBM4 초기 평가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고, 스펙 측면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돼 이르면 4분기 샘플 인증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