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그룹이 자회사 이랜드이츠 식음료(F&B) 브랜드 중 9개를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매각을 검토하고 있어 내놓은 것이 맞다”며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여러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 주관을 맡은 곳은 삼정KPMG다.
이랜드이츠는 현재 뷔페식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애슐리를 비롯해 자연별곡, 피자몰, 로운 등 19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매물로 나온 브랜드는 다이닝 브랜드 6개(반궁‧스테이크어스‧테루‧데판야끼다구오‧아시아문‧후원)와 카페·디저트 브랜드 3개(더카페‧카페루고‧페르케노)다.
이는 비핵심 F&B 사업을 정리하고 애슐리 퀸즈 등 핵심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랜드이츠는 물적분할 이후 약 5년 만에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매물로 나온 9개 브랜드는 현재 전체 실적에서 비중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 브랜드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고려했을 때 매각가는 수백억 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