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는 기관투자자 대상의 자산운용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허홍 한국기관자문 부문 공동대표를 선임한다고 6일 밝혔다.
허 대표는 기존 김이슬 공동대표와 함께 국내 공모 및 사모시장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폭넓은 투자와 자문 서비스를 책임지게 된다.
허 대표는 골드만삭스 증권부문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전략적 자산배분 및 대체투자 전략에 관한 자문을 맡아왔다. 2015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한 그는 앞으로 서울에서 근무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인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한민국 해군특수전전단(UDT) 대테러부대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공동대표는 최재준 골드만삭스 공동 한국대표와 긴밀히 협력해, 기관 고객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올바른 투자 방향을 설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두 대표는 고객들이 자산군, 섹터, 그리고 전략 전반에 걸쳐 골드만삭스의 광범위한 투자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언할 계획이다. 올해 6월 30일 기준으로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약 3조29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 및 감독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솔루션에 대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대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5월 기준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투자액은 435조 원으로, 2020년 193조 원 대비 1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채권 투자 역시 45조 원에서 89조 원으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대체투자 확대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5월 기준 총 206조 원 규모의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91조 원 대비 126% 증가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