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6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하반기 주가 방향성이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9600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8%를 나타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며 "지연 계약 매출 이월분 및 개발비가 인식된 가운데 시스템 구축 및 운영(SI), IT 아웃소싱(ITO) 매출은 각각 17%, 14%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판관비의 경우 전분기대비 4% 감소한 413억 원을 기록하며 판관비율이 4%로 긍정적"이라며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 체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연구원은 "그룹사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의 경우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는 타이밍이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주요 포인트로 △자율주행 시장 개화 △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등 신성장 동력 △클라우드 등 SI, ITO 성장 스토리를 꼽았다.
그는 또 "전 사업부가 실적 성장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 및 로봇, 차량SW 등 향후 성장 동력 부각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 그룹사 투자 및 프로젝트 매출 인식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확인이 필요하지만, 최근 신사업이 부각되며 하반기 주목할 국내 IT서비스 업체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