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은 ‘SOL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161억 원 규모였던 순자산은 올해 상반기 주요 방산기업들의 사상 최대 수주와 실적 호조에 힘입어, 6배 넘게 성장했다.
SOL K방산 ETF 최근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40.23%, 100.32%, 142.89%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1.75%), 한화오션(206.02%), LIG넥스원(172.11%), 한국항공우주 (69.03%) 등 주요 편입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해당 상품 수익률도 급등했다.
SOL K방산은 국내 방위산업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한 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 같은 대표 방산기업부터 레이더, 안테나 등 통신전자 분야 한화시스템, 인텔리안테크 등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비중이 24.81%로, 국내 주요 방산 ETF 중 가장 높다. 또 전통 방산 기업뿐만 아니라 위성, 레이더 등 첨단 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며 국내 방위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폭넓게 반영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과거 내수 중심이던 한국 방위산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격히 확대된 글로벌 무기 수요에 대응하며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를 넘기는 수출 주도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등 주요 무기 생산국 대비 공급의 신속성과 기술력에서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국방비 증가 국면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