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머노이드로봇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본격적인 실증 지원이 시작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최초로 기업과 대학이 협력하는 방식의 ‘휴머노이드로봇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4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휴머노이드로봇 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이를 실제 활용할 수요기업, 그리고 기술 검증과 데이터 수집을 담당할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성해 초기 실증 단계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흥원은 실증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향후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류지호 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휴머노이드로봇 기술력은 상당 수준에 도달했지만, 시장 확산의 관건은 실제 현장의 요구를 얼마나 반영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실증 지원을 통해 이를 집중 검증하고, 2026년에는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설명회는 8월 11일 대구 본원 1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내용 소개와 함께 공급기업·수요기업·대학 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사업 공고문과 신청 방법은 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iria.org) 또는 사업관리시스템(pms.kiria.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