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구좌읍 해안가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가 죽은 채 발견된 모습이다. (사진제공=다큐제주)
제주도 해상을 유영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낚싯줄에 걸린 채 결국 폐사했다.
5일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계좌읍 하도리 해수욕장에서 새끼 돌고래가 떠밀려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돌고래는 지난 7월 26일 종달리 해상에서 낚싯줄에 걸린 채 어미와 함께 유영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로 확인됐다.
발견된 지 7일 만에 폐사한 것이다.
다큐제주 측은 "죽은 남방큰돌고래의 크기가 115㎝로, 태어날 때 105㎝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세상에 나온지 정말 얼마 되지 않은 새끼 돌고래인 셈이다"고 전했다.
이어 다큐제주는 "수거한 낚싯줄은 원인 분석과 경각심을 위한 교육 자료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