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은 지난 한 주(7월28일~8월1일)간 34.16포인트(p)(-4.23%) 하락한 722.79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은 3582억 원 순매수 했다. 개인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2억 원, 2588억 원 순매도 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NEW로, 44.08% 급등하며 3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콘텐츠 산업 전반의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양도 식품 소비 확대 기대감에 43.68% 급등했다. 제이에스티나(42.07%)와 제이엔비(41.68%)는 의류·반도체 장비 업종 반등 흐름에 힘입어 나란히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스피어는 37.71% 올라 1만4170원에 마감했다. 의료 장비 관련 서비스 부문 수요 확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좋은사람들(32.11%), 에이치시티(32.02%), 코아시아(28.05%), 폴리토(26.28%), 에이치브이엠(21.73%)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트박스는 같은 기간 33.99% 급락해 1만138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유통 플랫폼 기업 전반에 대한 성장성 회의와 실적 둔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형지글로벌(-33.53%)도 실적 부진과 수급 약화 속에 크게 밀렸다.
글로벌텍스프리(-30.72%), 뉴로핏(-28.67%), 지에프씨생명과학(-24.59%) 등 바이오 및 소비재 종목들도 투자심리 위축 속에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도우인시스(-23.94%)와 하이즈항공(-21.71%)은 각각 디스플레이, 항공 부품주로서 산업 회복 기대감이 꺾이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밖에 넥스트칩(-20.24%), 이엘씨(-19.89%), 캐리(-19.84%) 등 반도체 및 전자 장비 관련 종목들도 조정 받으며 주간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세제 개편안 발표와 함께 외부 악재가 맞물리며 종목 간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책 기대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과 미·중 기술 갈등 등 대외 변수로 인해 개별 종목 위주의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