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상현씨밴드’ 나상현이 성추행 의혹에 번복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1일 나상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보글에 이어 제가 작성한 글, 추후 소속사의 공식 입장문과 공연 재개 공지를 보시며 많이들 혼란스러우셨으리라 생각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나상현은 “처음 제보글을 보았을 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었지만 상황이 커져가는 것에 두려움과 제가 인지하지 못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불안했다”라며 “제보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에 사실관계 확인 이전 먼저 사과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행동이라 생각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추후 소속사와 진위를 파악한 결과, 제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라며 “하지만 이미 제보 내용이 확정된 사실로 받아들여진 상황에서 섣부른 이야기는 또 다른 오해와 비난이 될까 두려워 이를 전하지 못했다”라고 고개 숙였다.
나상현은 “다시 활동을 이어간다는 것은 저에게도 심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오해가 사실이 되어 모든 일이 마무리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안겨드린 상처와 지금껏 보내주셨던 응원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한번 여러분을 마주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전의 마음으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차 나아지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미숙한 대처로 혼란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언젠가 다시 좋은 마음으로 뵐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나상현은 지난 5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성추행 의혹에 뒤말렸다. 당시 폭로자는 나상현이 술자리에서 옆자리 여성의 허벅지 등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나상현은 폭로글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과거의 행동으로 불쾌감과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라며 “과거 음주 상태에서 구체적인 정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상처를 드리게 됐다”리고 사과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