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유사한 콘셉트의 일본 애니메이션이 올가을 방영될 예정이다.
일본 소니뮤직과 애니메이션 제작사 애니플렉스는 후지TV를 통해 신작 애니메이션 'SI-VIS: The Sound of Heroes(SI-VIS: 영웅의 사운드)'를 10월 중순 선보인다. 애니플렉스와 후지TV는 최근 공식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오픈하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혼성 아이돌 그룹이 음악의 힘으로 악당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으로 설정과 전개 방식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상당히 닮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데뷔를 앞둔 K팝 그룹 멤버들이 악령과 맞서 싸운다는 설정이다. 공개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넷플릭스에서 역대 애니메이션 1위에 올라 있고 빌보드·스포티파이 등 주요 음원 차트를 장악하며 K컬처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사한 콘셉트의 일본 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제이팝 데몬 헌터스 아니냐"는 댓글이 일본 공식 홈페이지 등지에 잇따르고 있다. 다만 제작 시점을 고려하면 이 애니메이션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 전에 이미 착수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SI-VIS'는 5인조 혼성 그룹이 일본 열도를 누비며 공연하고 팬들의 응원을 동력 삼아 세상을 구한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각 멤버의 목소리는 일본 유명 성우들이 맡으며 소니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OST 작업에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