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85포인트(p)(1.66%) 하락한 3191.5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4632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9억 원, 2447억 원 순매도 중이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호실적 속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주가 급등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최근 기술주 랠리 부담 속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시장 예상치 상회 및 고용지표 경계감도 하락에 일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 중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장 중 오름폭을 8% 넘게 늘리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 탓에 3.93%로 축소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30p(0.74%) 내린 4만4130.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51p(0.37%) 하락한 6339.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23p(0.03%) 내린 2만1122.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증권(-2.63%), IT서비스(-2.63%), 금융(-2.37%), 의료/정밀기기(-2.34%), 기계/장비(-2.28%), 화학(-2.24%) 등은 내림세다. 오름세인 업종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기아(0.98%), 삼성전자우(0.94%) 등이 강세인 반면, SK하이닉스(-3.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1%), 두산에너빌리티(-1.98%) 등은 약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4p(1.98%) 내린 789.3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548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8억 원, 141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54%), 에코프로(0.30%) 등이 오르고, 휴젤(-4.45%), 알테오젠(-4.19%), 파마리서치(-4.13%) 등이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7월 고용 지표 경계감 속 이날 발표될 수출입 데이터,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관세 피해 수출주(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와 관세 무풍주(조선, 방산, 원전 등) 간 순환매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