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일 F&F에 대해 2분기 전사 매출이 감소하며 고정비가 가중됐으나 하반기에는 완만한 실적 회복을 보인 전망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10만 원으로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F는 상반기에 국내 소비 경기 위축으로 매출 감소세가 지속하고 하반기 성장을 위한 포석으로 중국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는 등 이익 축소가 나타났다"라며 "다만, 하반기는 민생 지원금을 비롯해 내수 진작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완만한 실적 회복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디스커버리 출점 목표치를 기존 100개에서 60개 점으로 하향하나, MLB 선전과 F/W 시즌 아웃도어 시장 침투를 위한 도매 물량 출하가 3분기부터 확대될 전망이라 하반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1%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하락한 3789억 원, 영업이익은 8% 내린 840억 원으로 컨센서스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라며 "국내 매출액은 MLB 성인 2095억 원(전년 대비 29% 증가), 면세 284억 원(전년 대비 14% 감소), MLB 내수 554억 원(전년 대비 5% 감소), MLB Kids 213억 원(전년 대비 7% 증가), 디스커버리 663억 원(전년 대비 24% 감소)을 기록해 내수 소비 위축으로 대체로 매출 역신장을 지속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매출액은 홍콩 157억 원(전년 대비 7% 감소), 중국 1707억 원(전년 대비 10% 증가)으로 2분기 중국 의류 소매판매 연간 성장률은 평균 2.7%를 기록했는데, MLB 리뉴얼 매장(57개)의 기존점 성장률은 11%로 양호한 모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