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0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177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편입 종목 강세를 기반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인공지능(AI) 테마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 개인 매수세가 지속된 결과로 보인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미국 나스닥이 AI 기술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새롭게 발표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는 기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에서 AI 관련 기업 비중을 강화한 지수로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리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 편입 종목인 엔비디아는 7월 기준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주가는 올해 들어 30% 이상, 최근 3개월간 6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기업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한다는 점에서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은 연초 이후 11.8%, 최근 3개월 39.4% 등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2474억 원으로 같은 기간 국내 상장 미국 반도체 테마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선제적으로 담아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은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하는 지금 AI 반도체에 가장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