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통상 협상 타결에 대해 경제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제 6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대미 통상 협상 타결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한미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 6단체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다.
경제 단체들은 이번 합의에 대해 수출환경 불확실성 해소는 물론,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주요국과 같거나 더 좋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양국 간 산업협력 고도화를 위한 펀드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어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제조 경쟁력과 미국의 혁신역량, 시장을 결합하여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경제계는 기업환경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기업 관련 법안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계에서는 2차 상법 개정안과 노란 봉투법에 대해서 우려를 표해왔다. 아울러 한국 기업의 미국내 경영환경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상에 지속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