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93% "비싸도 안전한 식품 구입하겠다"

입력 2009-08-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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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 절대 못 줄이는 품목 '육아교육비'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절대 다수가 가격이 더 비싸도 믿고 먹일 수 있는 식료품을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황 속에서도 절대 지출을 줄이지 않을 품목으로 '육아ㆍ교육비'를 꼽아 식지 않는 교육열을 보여줬다.

19일 CJ온마트가 자녀를 둔 기혼여성 36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우리 아이가 먹을 음식이라면 가격이 더 비싸도 믿고 먹일 수 있는 식료품을 살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92.8%인 3433명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 '믿고 먹일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식료품이라면, 최대 몇 % 이상 비싸도 감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존 식품보다 20~30% 정도 비싸도 사겠다'는 대답이 39.9%(14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부들은 생활비 품목 중 가장 지출이 큰 품목으로 육아ㆍ교육비(30.2%)를 들었지만 불황으로 가계가 쪼들려도 '육아ㆍ교육비 만큼은 지출을 줄이지 않겠다'(41.3%)고 답해 내 아이에게 들이는 돈 만큼은 주머니 사정이 힘들어도 줄이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반면 불황으로 가계가 쪼들릴 때 가장 먼저 줄이는 품목으로는 문화생활비(공연, 도서구입, 여행비용 등)와 옷값이 각각 26.2%와 21.5%로 나란히 1, 2위에 꼽혔다.

또 일반적으로 식료품을 살 때 가장 염두에 두는 점으로는 '안전성(식품안전, 친환경이나 유기농 제품 등)'이 36.5%로 '합리적인 가격'(23.4%)이나 '맛'(19.0%)을 제치고 제일 많이 꼽혀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최근 많이 증가했음을 방증했다.

특히 같은 질문을 자녀가 먹을 식료품을 살 때로 한정시켜 물었을 때는 '안전성을 가장 염두에 두겠다'는 대답이 52.8%로 껑충 뛰어 내 아이가 먹을 식품에 대한 엄마들의 기대치와 요구수준이 매우 높음을 반영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가 지난 4월에 우리밀 핫케익믹스와 초코칩 핫케익믹스가 동시에 신제품으로 나왔지만 우리밀 제품이 초코칩보다 두 배 정도 더 잘 팔릴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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