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V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드라이브 마이 카'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초기작 5편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전국 CGV 아트하우스에서 개최한다.
31일 CGV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초기작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달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특별전에서는 감독의 첫 작품인 '아무렇지 않은 얼굴'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그가 도쿄대 영화연구회 시절 8mm 카메라로 연출하고 직접 출연까지 한 러닝타임 43분의 중편이다.
결혼식 당일 드러나는 비밀을 고백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58분 분량의 '영원히 그대를 사랑해'도 볼 수 있다. 동명의 연극 준비 과정과 공연 상연을 전후반부로 나눠 보여주는 '친밀함'은 인터미션 10분을 포함한 4시간 15분 러닝타임으로 상영된다.
이 밖에도 무언의 몸짓과 과묵한 인물들을 통해 진정성을 끌어내는 54분 중편 '섬뜩함이 피부에 닿는다'와 고독과 슬픔, 죽음 등으로 얽힌 관계를 초현실적인 설정으로 풀어낸 38분 분량의 '천국은 아직 멀어'(2016)까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