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31일 장 초반 현대차와 기아가 하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32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2.24% 내린 2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는 3.71% 떨어진 10만6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자동차 관세 12.5%를 목표로 협상에 나섰지만 15%로 결론이 나며 시장이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상호관세를 15%로 합의하고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자동차 품목별 관세로 12.5%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는 못했다. 앞서 협상을 타결한 일본·유럽연합(EU)과 동등한 수준의 세율을 받으려면 12.5%로 협상이 맺어져야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또한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12.5%로 최선을 다해서 주장했으나 거기까지였다”며 “‘(미국 측이) 우리는 이해하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15%다’ 이렇게 해서 그것을 하려고 하면 여러 틀이 흔들린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