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선물은 31일 원·달러 환율이 강달러 분위기에 연동되며 1390원 중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예상 환율 밴드는 1390~1398원이다.
개장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관세율은 종전 25%에서 15%로 낮아졌으나,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와 1000억 달러의 에너지 수입이라는 조건이 포함됐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이는 일본, EU 협상 체결 당시와 같이 위험 선호 측면보다, 대규모 달러 수요로 해석되며 강달러를 부추길 가능성 존재한다"며 "게다가 관세라는 변수를 제외하더라도, 전일 미국의 경제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스탠스 또한 달러화 반등을 지지하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달러 1400원 수준에서 유입될 기관 환헤지 수요, 수출업체 매도 물량은 상단을 제한할 예정이다. 또 미국 장 마감후 발표된 빅테크의 양호한 실적은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매수를 부추길 재료다. 위 연구원은 "달러화 급반등에 따른 반발 매도세 또한 추가 상승을 억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