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다음 달 예정된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MSCI)' 정기변경 편입 후보로 LIG넥스원, 효성중공업, 두산을, 편출 후보는 LG이노텍, SKC, CJ제일제당 3종목을 꼽는다고 밝혔다. MSCI는 한국 시간 기준 8월 13일 새벽, 8월 지수 리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31일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편입은 확정적이지만, MSCI가 임의로 선정하는 심사기준일에 따라 효성중공업과 두산 중 한 종목만 편입될 예정이며, 현 시점에서는 효성중공업이 보다 유력한 후보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2종목 편입, 3종목 편출로 순편출 추세가 지속되지만, 한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에 따라 MSCI EM(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소폭 확대될 것"이라며 "예상되는 패시브 자금 유출입 규모에 비해 거래대금이 적은 종목일수록 수급의 주가 영향력이 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MSCI 지수 변경에 따른 수급은 발표 이전에 선반영되는 경향이 강하므로, 11월 리뷰에서 편입 가능성이 있는 후보 종목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최근 한국 주식시장 랠리로 인한 편출입 요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 편입 후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