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 하락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연장, 수출업체 고점매도에 하락이 예상된다"며, "오늘 아침 미국은 한국에 15%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은 미국에 3500억 달러 투자 하는 것으로 무역합의가 이뤄지면서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축소됐다"고 말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양호한 빅테크 실적이 더해지며 국내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 흐름 이어지며 원화 강세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1390원이 넘는 레벨은 수출 업체가 고점 매도를 하기에 매력적인 레벨이라고 판단된다"며, "수급적으로 고점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 압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달러화 강세, 수입 업체 결제 등 역내 달러 실수요 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며,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나타난 달러화 강세가 오늘 원화 강세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경상거래 목적의 수입업체 결제, 환율 추가 상승에 대비하고자 하는 달러 환전 수요가 오늘 환율의 하단을 공고히 지지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늘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외국인 증시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압력이 원화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며 138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 하락 전망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