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대 은행, 예대금리차 두 달 만에 확대 전환⋯예금금리 '뚝'

입력 2025-07-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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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ㆍKB국민ㆍNH농협ㆍ하나ㆍ우리은행 순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 하락 속도 빠른 영향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빠르게 떨어지면서 지난달 5대 은행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확대 전환했다.

3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제외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는 1.418%포인트(p)로 전월(1.336%p) 대비 0.082%p 확대됐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될수록 은행의 이자수익도 커진다.

이는 두 달 만의 '확대 전환'이다. 주요 은행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7월 0.434%p에서 올해 3월 1.472%p까지 9개월 연속 상승하다 지난 4월부터 소폭 하락했다.

은행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1.5%p)으로 나타났다. 이어 △KB국민은행(1.44%p) △NH농협은행(1.4%p) △하나은행(1.38%p) △우리은행(1.37%p) 순이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은 모두 예대차가 확대됐다. 한 달 새 농협은행은 0.19%p, 우리은행은 0.12%p 벌어졌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0.06%p, 0.05%p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전월 1.39%에서 0.01%p 줄었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5.94%p)이며, 제주은행(4.87%p)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케이뱅크 2.45%p, 토스뱅크 2.41%p, 카카오뱅크 1.63%p 순으로 예대차가 크게 나타났다.

예대금리차가 다시 확대된 건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빠르게 떨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수도권 중심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가산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연 3.962%로 나타났다. 전월 평균 연 3.974%에서 0.012%p 내려갔다. 이들 은행의 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연 2.544%로 집계됐다. 전월 평균 0.094%p 하락했다.

5대 은행의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국민 2.38%p, 우리 2.26%p, 신한 2.21%p, 하나 2.20%p, 농협 2.14%p 순으로 컸다.

인터넷은행3사는 토스뱅크 4.46%p, 카카오뱅크 2.79%p, 케이뱅크 2.65%p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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