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1%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익 87억 원은 증권가 컨센서스인 92억 원을 하회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47억 원으로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5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4.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적 악화는 울산공장의 2년 만의 대보수 비용 반영 및 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3분기에는 염소 계열 주요 제품 ECH(에폭시 수지 원료)의 국제가 상승과, ECH 경쟁사들의 원료인 글리세린 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롯데정밀화학은 790억 원 투자규모의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을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정부의 청정수소발전 입찰 등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는 청정 암모니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2분기에는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판가 상승을 통해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3분기에는 염소계열 ECH를 중심으로 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또한, 연말 식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증설 완료 등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