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 사료 및 첨가제 전문기업 이지바이오가 미국의 글로벌 축산 공급 여력 확대 전망에 상승세다.
30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이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1.72% 상승한 6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내 모돈 감축과 유럽의 축산업 부진, 개도국 축산물 시장 개방 등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 미국의 글로벌 축산물 공급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당 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이지바이오의 직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121억 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02억 원으로 전망했다. 하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2026년과 2027년의 장기 실적성장세를 견인할 시장상황에 주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호관세 협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농축산물의 가장 강력한 세일즈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은 ASF 재발병으로 인한 돈가 하락을 잡기 위해 모돈을 100만 마리 감축했다.
하 연구원은 “향후 중국 내 돼지 사육두수의 규모 위축은 불가피해보인다”며 “동물복지와 환경 이슈로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유럽의 상황까지 공급했을 때 미국이 해당 공급의 공백을 채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지바이오가 북미 중심의 글로벌 축산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상장사라고 꼽았다. 하 연구원은 “북미 축산 밸류체인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모회사인 이지홀딩스 산하에는 배합사료 업체인 FMC와 DFS도 있어 미국 내 밸류체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