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상선 부문 수익성 성장세를 반영해 향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조2941억 원, 영업이익 3717억 원을 기록하며 이익 컨센서스를 39%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하락한 환율 영향으로 500억 원의 비우호적 효과가 존재했으며 상선 부문에서 지체상금(L/D) 환입 관련 500억 원의 일회성 이익이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미청구공사 평가손익 관련 약 1000억 원 규모 환손실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상선 영업이익률(OPM)은 11.7%로 전분기 대비 3.7%포인트(p)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조업일수 증가, 믹스 개선 지속과 함께 생산 및 운영 효율성 증대가 더해진 결과”라고 짚었다. 저마진 컨테니어선 물량 해소, 고선가 LNGC 매출 반영 확대, 생산성 향상 및 운영 효율 증대가 더해지며 카타르향 LNGC 등 2022년 이전 수주 물량의 수익성 역시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여구원은 “한화오션은 매분기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높은 밸류에이션 레벨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 투자 확대에 대한 추가 논의 진행 등 업종 내려티브 확장 가능성이 잔존하는 상황에서 미국 현지 투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에 대한 근거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추가 논의 전개 시 모멘텀으로 반영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