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트럼프 러시아 압박 강화에 급등…WTI 3.74%↑

입력 2025-07-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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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부터 10일 후 관세 부과”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을 놓고 러시아를 재차 압박하자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5달러(3.74%) 상승한 배럴당 69.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2.47달러(3.53%) 오른 배럴당 72.51달러로 집계됐다. 두 수치 모두 6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부터 10일이다. 이후엔 관세 등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제공했던 제재 유예 시한을 종전 50일에서 10~12일로 단축한다고 공표했다.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조속히 합의하라는 의미였다. 제재 대상은 러시아산 원유로,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관세 100%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이고 있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고 유가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속도를 높였다. 10일이라는 엄격한 마감 시한을 정했다”며 “다른 국가들도 미국과 함께할 것이라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유럽연합(EU)과 무역 협정에 합의한 점도 유가를 떠받쳤다. 주요국 간 무역 긴장이 줄어들면 원유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미즈호증권의 밥 야거 애널리스트는 “무역 협정에 대한 낙관론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특히 유럽 국가들에는 완벽하지 않아도 예상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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