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PS 1700% 이상 제안…노조 “교섭 결렬”

입력 2025-07-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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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서 새로운 PS 기준 협의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SK하이닉스 노사가 임금협상에 나선 가운데 노조 측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와 사측은 전날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10차 임금교섭'에서 임금협상을 논의했다. 사측이 초과이익분배금(PS) 기준과 지급 한도 초과분 규모 등을 높이는 방안을 추가로 제시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23조4673억 원)을 달성해 올해 초 기본급 1500%의 PS와 격려금 차원의 자사주 30주를 지급했다. 그러나 노조와 구성원들은 이보다 높은 수준의 특별성과급이 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이에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임금 인상률 외에 새로운 PS 기준도 협의하고 있다.

이번 교섭에서 사측은 보다 진전된 PS 기준을 추가로 제시했다. 영업이익 10% 내 당해 연도 지급한도 재설정이 가능하고, 지급 한도 초과분 규모 및 지급 방식은 추가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앞서 사측은 지난달 진행된 8차 교섭에서 기존 1000%까지 지급되던 PS의 상한선 기준을 1700%로 상향하고, 1700%를 지급하고도 남은 영업이익 10% 재원 중 50%를 구성원들의 PS 재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PS로 지급한 후 남은 재원의 절반을 적립해 다시 구성원들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절반은 미래 투자 등에 사용하자는 것이다.

다만 노조는 영업이익 10%를 모두 성과급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교섭 결렬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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