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29일 국내 채권시장이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물량 부담까지 가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채권시장은 전일(현지시각)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된 입찰에서 2년물은 호조를 보였으나 5년물에서 다소 부진한 수요가 확인됐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한 점도 부담"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을 위해 러시아에 부여한 관세 제재 유예 50일 기한을 10~20일로 줄이겠다고 공표한 여파"라고 짚었다.
전일 국내 채권금리는 장 초반 소폭 상승했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10년 국채 선물 순매수를 늘리며 이내 반락했다. 한국은 이번 주 중 미국과 마지막 관세 협상이 예정돼 있으며 미국 측 압박이 거센 상황이다.
이날 발표 예정인 경제 지표는 미국 6월 JOLTs 구인건수, 미국 7월 CB 소비자신뢰지수, 한국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