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증권은 28일 한국토지신탁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투자 및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을 결합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특히 부동산 개발과 금융 조달 등 핵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양증권은 프로젝트 전반의 금융 자문과 자금조달 구조를 설계하고, 업계 내 최장 업력을 보유한 부동산 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과 손잡고 채권, 기업어음(CP), 사모사채 등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양사는 이외에도 △투자 및 개발 대상의 공동 발굴과 정보 교류 △공동 투자 및 자금 조달 계획 수립 △시장성 검토 및 사업 계획 수립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호철 한양증권 SF(구조화금융) 사업본부장은 "기존 부동산 사업 위주의 파트너십에서 자금 조달과 투자 등 전사 업무로 협약 영역을 확대한 것"이라며 "양사가 더욱 긴밀하게 협업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부동산 금융시장 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양증권은 올해 상반기 부동산PF 부문에서 신규 딜 증가와 수익 증대를 동시에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채권,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등 주요 사업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KCGI에 인수되며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한 가운데, 전사적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