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22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수주 소식에서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7만 원을 돌파하는 등 1조 원이 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2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장은 삼성전자가 22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 수주 소식과 함께 주가 7만400원으로 6.83%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정규장이 열리기 전 글로벌 대형기업과 총 22조7648억 원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서는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거래 상대가 비공개됐지만, 이후 계약 발주처가 테슬라로 확인되자 장 초반 2%대였던 상승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459억 원, 4994억 원 등 총 1조 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만807억 원 '팔자'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3.80%), 전기/가스(2.33%), 운송장비/부품(1.95%) 등이 강세였고, 증권(-4.28%), 보험(-3.80%), 금융(-3.73%)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4.68%)과 한화오션(8.44%) 등이 강세였고, SK하이닉스(-1.50%)와 KB금융(-6.99%), 신한지주(5.62%) 등이 약세였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2.55포인트(0.32%) 내린 804.40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8억 원, 55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54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2.17%), 리노공업(3.27%), 케어젠(1.05%)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1.08%), 에이비엘바이오(-2.98%), 코오롱티슈진(-5.07%) 등이 약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