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발전자회사 부분 통합시 연 9500억 절감"

입력 2009-08-18 17:45 수정 2009-08-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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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지 컨설팅 보고서…한나라당 김정훈 의원 공개

한국전력공사와 적정 규모의 발전 자회사를 부분 통합해 전력산업의 '글로벌 챔피언'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컨설팅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경우 연간 최대 9500억원의 인건비·연료구매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정훈 의원(한나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발전 자회사를 분할한 현 전력산업체제에서는 실질적 운영조율에 한계가 있고 전기 소매시장에서 경쟁효과가 없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매킨지 보고서는 지난 3월 한전에 제출됐다.

매킨지는 시장 개편방안으로 ▲현 체제를 유지하고 시장경쟁을 극대화하는 안 ▲판매와 송·배전, 원자력을 한전이 맡고 석탄, 가스 등 연료별로 발전사를 통합하는 안 ▲한전에 원자력 및 적정규모의 화력발전을 통합하고 비통합 발전사는 매각하는 안(글로벌 챔피언 육성안) ▲2~3개 지역별로 판매와 송배전, 발전을 통합한 회사를 두는 안을 제시했다.

네 가지 방안 중 규모와 경쟁의 균형, 연료의 해외의존 등 한국 현실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글로벌 챔피언 육성안이 가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매킨지는 진단했다.

매킨지 보고서는 이 방안이 채택될 경우 연간 인건비는 2000억원, 유연탄 구매비용은 3100억~6000억원, R&D비용은 1200억~1500억원 등 총 6300억~9500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챔피언 방안 외에 연료(발전원)별로 발전사를 통합하는 방식으로도 마찬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매킨지는 밝혔다.

김 의원은 비용절감 등의 장점을 거론하며 "효율성 측면에서 전력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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