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고성장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5만 원으로 12%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36만35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ESS 고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실적 전망치를 5% 상향했다”며 “할인율을 기존 15%에서 10%로 조정한 결과 목표주가를 45만 원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미 ESS 시장의 고성장과 생산능력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EV 수요 부진이 이를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매출은 2025년 2조8000억 원(전년동기 대비 +50%), 2026년 5조9000억 원(전년동기 대비 +111%)으로 전망된다. 매출 비중은 13% → 24%, AMPC(미국 세액공제 포함) 영업이익 비중은 13% → 37%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SS 생산능력은 2025년 27GWh(북미 17, 중국 7, 폴란드 3)에서 2026년 40GWh 이상(북미 30 이상, 중국 7, 폴란드 3)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매출은 5조6000억 원(전년동기 대비 -19%), 영업이익은 5032억 원(OPM 9.0%)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14%, -6%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GM향 판매는 재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25%, 유럽향(폭스바겐·르노) 판매도 라인 전환 공백과 보수적 재고운영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반면 소형전지와 ESS 수요는 견조하다. 테슬라 신규 모델(모델 3 Plus, 모델 Y 6인승) 진입 효과로 소형전지는 전분기 대비 +6%, ESS는 미시건 LFP 공장 램프업 효과로 전분기 대비 +10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