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박찬대 “호흡 맞을 국힘 당대표 후보 없어…판·검사 징계 입법 추진”

입력 2025-07-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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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세력과 협치·타협·거래 없다" 한목소리
판·검사 징계 입법 추진...사법개혁 강경 드라이브
美 관세협상 "당당히"...30개월 소고기는 반대

▲정청래(오른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악수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오른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악수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27일 "내란세력과는 협치도, 타협도, 거래도 절대 없다”며 내란 척결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중 가장 호흡이 잘 맞을 사람'을 묻는 질문에 모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청래 후보는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우선"이라며 "통합진보당은 내란예비음모 혐의로 정당해산됐고 5명이 의원직 박탈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속했던 국민의힘은 통진당보다 100배, 1000배 위중하고 무겁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후보도 "김문수와 장동혁은 대놓고 윤석열 내란에 동조하고 찬성한 사람"이라며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당을 새로 만들겠다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때쯤 가서 생각해볼 수 있지만, 현재로선 전혀 없다"고 동조했다.

두 후보는 사법개혁 방안으로 판·검사 징계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판사들은 무죄를 유죄로 때려도, 유죄를 무죄로 때려도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며 법원조직법 개정을 통한 판사 징계를 주장했다. 박 후보는 "법을 잘못 해석하거나 조작하는 검사, 판사는 분명히 징계해야 한다"며 법 왜곡죄 도입을 제안했다.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높은 점수를 줬다. 정 후보는 "90점 이상, 99점까지"라며 "실사구시형 내각"이라고 평가했고,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철학과 용인술의 실용적, 통합적 인사가 반영됐다"고 호평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을 중시하되 당당한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30개월 이상 미국 소고기 수입 개방에는 두 후보 모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후보는 "경제 관세 협상에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줬다고 해서 한미동맹까지 흔들면 안 된다"고 했고, 박 후보는 "미국과의 동맹을 확실하게 견지하되, 배짱있게 당당하게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정 후보는 "운명공동체이자 순망치한의 서로 보완하는 관계"라고 표현했고, 박 후보는 "시멘트와 모래처럼 잘 섞일 때 비로소 큰 효용가치가 있다"고 비유했다.

한편 박 후보는 정 후보의 '노컷 대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정 후보가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통과한 경우 억울한 컷오프를 하지 않겠다"고 설명하자, 박 후보는 "청년들이나 여성들한테는 상당한 장애가 되지 않겠냐"고 반박했다.

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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