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6일 오후 발생한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근에 정박하던 어선으로 불이 옮겨붙어 어선 5척이 소실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1분께 충남 태안군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32톤 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확산하자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57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근 8~11개 소방서와 소방차량 51~80대 규모의 소방력이 동원되는 단계다. 대응 1단계에서 통제를 하던 소방서 현장지휘대는 긴급 구조통제단으로 확대 운영된다.
소방당국은 27일 오전 3시 30분께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은 "신진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민은 안전한 장소로 미리 대피할 것을 권고한다"며 "신진항 선박화재 사고로 독성 유해물질 배출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화재현장 주변 접근 금지 바란다"고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안내했다.
한편, 해경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