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 사업' 신청 건수가 시행 2주 만에 200만 건을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 사업의 신청 건수가 24일 기준 215만 건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대상 311만 명 중 약 69.1%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청 건수 중 154만 건의 지원 대상을 선정, 크레딧 6033억 원을 지급했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과금(전기·가스·수도요금)과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50만 원의 크레딧(디지털 포인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들의 고정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1조 566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사업 시행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해당 크레딧을 실제 사용한 소상공인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크레딧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 카드 등록을 완료하면, 공과금 및 보험료 결제 시 자동으로 차감되는 등 사용 절차가 간편해 현장 만족도도 높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은 오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사용 가능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짧은 기간 내 많은 소상공인이 신청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시스템 관리 및 콜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과 함께 시행 중인 비즈플러스카드, 배달·택배비 지원까지 소상공인 3대 지원 사업이 함께 시행 중인 만큼,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소상공인들은 3가지 사업을 모두 신청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