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신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프로레스링의 전설 헐크 호건을 애도했다.
25일 김신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7살 영웅 헐크 호건 RIP”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전날 심장마비로 사망한 헐크 호건의 생전 모습이 담겼다. 그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향년 71세.
헐크 호건은 1980년~1990년대 미국 프로레슬링 황금기를 이끈 장본인으로 극적인 퍼포먼스와 화려한 쇼맨십을 펼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1985년 얼티밋 워리어, 랜디 새비지, 앙드레 더 자이언트 등과 함께 프로레슬링계 슈퍼 이벤트 ‘레슬마니아’ 창설에 큰 역할을 했으며 링에서 성조기를 흔들며 미국을 상징하는 레슬러로 오랜 시간 군림했다.
한국에서는 주한미군방송인 AFKN에서 방영하던 WWF 중계를 통해 알려지며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김신영 역시 “7살 때 WWF 토요일 2번에서 항상 나왔던 나의 히어로”라며 어린 시절 고인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한편 헐크 호건의 비보에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유명 인사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브룩 실즈, 실베스터 스탤론 등 생전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