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마감] 증시 따라 '전약후강'..1246.30원(10.60원↓)

입력 2009-08-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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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원ㆍ달러 환율은 국내증시 움직임에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전약후강 장세를 연출하며 급등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원ㆍ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와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 대한 불안감으로 장중 오르내림을 반복했지만 추가 하락 우려를 딛고 강보합권으로 마감한 영향을 받아 10.60원 내린 1246.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밤 경제지표 호조에도 중국 증시 급락과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 부각으로 인한 뉴욕증시 급락과 이에 따른 역외 선물환율의 1270원대 부근으로의 급등에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갭업' 출발이 일찌감치 예견됐다.

개장과 동시에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8.10원 급등한 1265.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뉴욕증시의 부진한 모습과 달리 국내증시가 조정 압력에서 벗어나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나가자 환율은 이내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특히, 초반부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시에 유입되면서 원ㆍ달러 환율 급등세를 진정시키는 모습이었고 증시 반등과 더불어 역외와 은행권 참가자들의 롱 포지션 철회까지 가세한 결과, 환율은 1250원대 중반까지 내렸다.

외환시장내 이 같은 분위기는 오후들어서도 지속됐고 1250원대 레벨에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장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환율은 부진한 국내외 증시 흐름에도 조정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시장내 인식 확대에 따른 달러화 매수 심리 약화로 낙폭을 추가로 확대, 사흘 만에 1240원대로 하락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전날 환율 급등세를 불러온 중국을 비롯한 국제 금융시장 조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환율이 재차 급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조정이 빠르게 일단락됐다는 점에서 서울환시를 둘러싼 역내외 참가자들이 증시 동향에 주목해 달러화에 대한 포지션을 짧게 가져가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증시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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