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25일 기업은행에 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현금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8000원, 투자의견 'BUY'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250원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연결순이익이 6935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키움증권 전망치를 5.3% 상회하는 수준이다. 2분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순이익은 2조8300억 원으로, 0.1% 상향조정돼 지난해 대비 6%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는 이익 증가를 반영해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경상적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가 8%를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0.44배는 펀더멘털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목표 PBR은 올해 말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0.61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제 개편이 진행된다면 현금배당으로 주주환원을 실행하는 기업은행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성향 35%가 분리과세 기준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은행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35%,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31.9%를 기록했다. 세금 관련 배당성향이 연결기준으로 적용되게 되면 배당성향이 35%에 도달하게 추가적으로 상향할 것이란 판단으로 올해 연결기준 배당성향 전망치는 3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